2일 포항에서 열리는 홈팀 아톰즈와 수원 삼성의 96프로축구 후기리그 경기는 두 팀 가운데 이기는 쪽이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전기리그에서 신생팀 돌풍의 주역이었던 수원은 후기리그 꼭 절반인 8경기를 치른 결과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채 3승5무(승점14)로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부천 유공(승점17)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선두를 노리고 있다.
또 7경기를 치른 포항은 4승2무1패로 승점은 수원과 같은 14점이나 골 득실차에서 뒤진 3위를 마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상위 3개팀을 비교하면 부천이 비록 1경기차로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1경기를 덜 치른 수원이나 2경기나 모자란 포항에 비해 결코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는 입장이다.이처럼 중요한 고비에서 일전을 치르게 된 수원이나 포항은 지면 자칫하다 선두권에서 탈락할 수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는 포항의 라데가 프로축구 최초의 10-10클럽(득점과 어시스트 두 부분에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것)에 가입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1일 현재 라데는 어시스트에서 12개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으며 득점에서도 9골로 한골만 보태면한국 프로축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게 되는 것이다.
이와함께 라데와 바데아(수원)의 용병 싸움도 볼 만하다.
용병 가운데 수준급으로 꼽히는 이들 두 선수는 팀 전력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다.유고 용병 라데는 황선홍과 황금 투톱을 형성, 공격일선에 포진해 득점포에 불을 댕기고 있다.반면 필드의 야전사령관이라 할 수 있는 루마니아 출신의 게임 메이커 바데아는 신장이 1백72㎝밖에 되지 않지만 탱크처럼 상대 문전을 헤집는 돌파력이 단연 돋보인다.
이들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며 선두권 탈환의 열쇄도 여기에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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