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도 잘 잊는다 상황에 맞는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음식을 잘 흘리고 옷매무새가 쉽게 흐트러진다 화를 잘 내고 자기중심적이 된다
흔히 노망으로 불리는 치매의 초기 증상이다. 치매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최근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증가한 질병. 그러나 진단방법은 일반인들에게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의외로 간단한 치매 진단법을 영남의료원 박미영교수(신경과)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치매환자는 우리나라에만 50여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물질이 축적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형,뇌혈관 장애로 인한 혈관성 치매 등 발병원인도 다양하다.
그러나 치매의 초기 증상은 자연적인 노화현상과 거의 비슷해 일반인들이 병적수준과 정상적인 노화간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다. 50대를 전후한중장년층도 어휘력이 떨어지거나 건망증이 심해지면 스스로 치매가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인성 치매의 진단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60세 이상의 노인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치매 초기증상을 보일 경우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간이정신검사 를 받는것이 진단의 첫단계.
기억력과 집중·계산력, 어휘력 등을 시험하는 20여개 항목으로 이뤄진 간이검사는 짧은 시간안에 손쉽게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전문의의 질문과 채점으로검사를 한후 치매환자로 의심되면 뇌영상촬영을 통해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매진단을 위한 뇌영상촬영에는 PET(양전자방출전산화촬영)와 SPECT(단일광
자방출 전산화촬영)가 있다. 이중 PET는 촬영기기 보유병원이 적은데다 비용도80여만원에 달해 20만원 전후의 비용으로 진단이 가능한 SPECT 촬영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자신이나 집안 어른이 치매에 걸렸는지 아는 것은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적지않은 도움을 준다. 노인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단순한 노화현상때문이아니라 질병에 걸려 나타난다는 인식을 가질경우 이에 대처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기때문이다.
또 치매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 내지 증상악화의속도를 늦추는 것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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