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행정전산화를 추진, 1년여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북구청은 지난해 9월 구청, 보건소, 출장소, 28개 동을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한데 이어 자체 전산교육장을 설치, 10월부터 전 직원에 대한 전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3백여명의 직원이 기본교육을 마쳤고 전문과정을 거친 직원 67명 가운데 33명은 4일부터 경북대 전자계산소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구청, 보건소, 출장소, 동사무소에 3백99대의 컴퓨터를 보급한데 이어 내년에는 6급이상 모든 직원에게 컴퓨터를 보급하는 한편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전산교육을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청은 교육을 거친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서간 자료 송수신 등 업무처리가 손쉬워지고 대민서비스도 한층 빨라지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교육을 받은 행정직 및 지적직 직원들이 오토바이 관리, 부동산중개업소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등 지금까지 8개의 행정용 프로그램을 자체개발했다.
이같은 자체개발은 5대 도시 구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대부분의 구청은용역 또는 구매를 통해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구청관계자는 전산화 추진으로 이미 2억6천여만원의 인력절감효과를 거두고있다 며 98년부터는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도 가능할 것 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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