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비수색 종결단계

"잔당 예상도주로 매복작전"

강원도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사실상 종결단계에 접어들고있다.

무장공비 수색작전 17일째인 4일 군수색대는 그동안 강원도 강릉시 칠성산 일대에서 집중 전개하던 수색작전을 중단하고 속초,양양, 고성 등 잔당 예상도주로에 대한 관할부대의 길목 매복작전을 펼치고 있다.

군수색대는 지난 3일 오전부터 병력을 작전지역에서 철수시키기 시작했으며 이에따라 주요 작전지역인 칠성산 일대에서 연일 벌어지던 주간 수색작전도 눈에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보이던 강릉~정선 35번국도변은 3일오전부터 철수를 위해 한곳에 모여있는 군수색대 병력과 철수병력을 태운 군용차량들이 줄을 이었으며 이같은 광경은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강릉시 왕산면사무소 앞과 왕산면 대기리 입구 삼거리에는 장비를 거둔채 철수를 기다리는 병력과 수송차량들이 분주히 움직였으며 칠성산 골짜기를 진동시키던 헬기의 요란한 엔진소리도 지난 3일 오전부터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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