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국 최초로 고객관리카드를 활용한 자영업체 가맹점 시스템이 도입돼관심을 끌고 있다.
주유소 등에서 주로 사용됐던 고객관리카드는 사용금액 중 일정부분을 누적시켜 일정한 액수가 되면 경품을 제공, 단골을 확보하는 마케팅방법.
(주)한국이즈텍이 개발한 시티 하나로 카드 는 이와같은 고객관리카드의 용도를 확대, 가맹점 내에서라면 해당 업체가 아니라도 누적된 금액을 현금과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ㅂ레스토랑에서 2만원을 지불하는 경우 10%%에 해당하는 2천원을 카드에 인쇄시켜 주는데 그 2천원은 해당업소나 커피숍.의류점 등 시티 하나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월 현재 시티 하나로 카드 가맹점은 동성로나 대학가를 비롯한 젊은층이즐겨 찾는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주점.막창집 등 모두 30곳. 한국이즈텍은 소비성향과 여론확산도가 강한 신세대를 겨냥, 소비업종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했으나 앞으로는 서점.주유소.슈퍼마켓.가전대리점 등에까지 대상업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국이즈텍에 따르면 시티 하나로 카드 의 실제 이용자는 1만명선으로 지난달까지 지역에 배포한 5만여장의 20%% 선에 불과하나 고객관리카드가 정착되지 못한 지역현실을 감안하면 시장진입단계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또 가맹점들의 반응도 괜찮아 대구시 중구 삼덕동 아랑 로바다야끼의 경우 지난달 해당 업소에서만 쓸수있는 대신 적립률을 14.8%%로 높인 아랑골드카드 를따로 만들어 시티 하나로 카드 와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이즈텍 정동식 사장(35)은 시티 하나로 카드 는 홍보나 마케팅에 소극적인 중소유통업체들이 대형 유통업체나 지역 진출이 확실시되는 외국 유통업체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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