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한발씩 물러서기

○…대구종금 주식매집사건과 관련해 국회재경위소속 지역의원들이 당초의 열의와는 달리 국정감사 활동과정에서 이렇다 할 문제제기를 하지않고 현황파악중 이란 말로 한발씩 물러서는 모습들.

지역출신의 신한국당 황병태(黃秉泰)재경위원장을 비롯 장영철(張永喆)의원과자민련 박종근(朴鍾根)의원등은 7일, 태일정밀의 대구종금 주식매집과정을 알아보고있다 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재경원 감사에서 따질 작정 이라고 언급.

이들은 한결같이 매집과정의 위법여부를 확인하는 일과 지역 금융회사로서의제기능이 상실되는 일이 없도록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 이구동성.

JP 조국근대화 자랑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6일 모교인 공주고등학교에서 열린 총동창회에 참석, 모처럼만에 고교동문및 재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야 안보영수회담 을 하루 앞두고 이날 모교를 찾은 김총재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동문및 재학생들과 환담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김총재는 축사에서 우리세대는 보릿고개를 없애고 오늘의 조국을 이룩하는데앞장서 왔다 며 여러분 젊은 세대들은 이를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펴달라고 당부.

김총재는 또 워털루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국의 웰링턴장군은 내가 이긴 것이아니고 이튼학교 정신이 이긴것 이라며 자신의 모교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며여러분도 모교의 정신을 자랑스럽게 새겨 나름대로 보람있는 생활을 통해 조국에 기여해달라 고 강조.

'할말 다 못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청와대 영수회담을마치고 10시 25분경 마포당사에 도착해 5층 총재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당간부들과 일일이 악수.

김용환(金龍煥)사무총장 안택수(安澤秀)대변인등의 마중을 받고 총재실에 도착한 김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 김총재는영수회담을 처음으로 제안해 할 말이 많았으나 대통령이 다하는 바람에 되풀이하지 않았다 며 김총재는 또 대통령이 어떤 경우에도 책임을 지겠다고 했기때문에 안보태세와 관련된 정부측의 책임은 묻지 않았다. 안기부법 개정문제등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논의하지 않았다 고 설명.

김총재는 이어 항간에 최근 북한 상황과 관련해 국지전 운운하는 경우도 있는데 현 상황은 국지전에 그치지 않는 전면전의 상황이라고 대통령이 설명했다며 대통령이 원리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고 강조.

에이즈관리 문제 지적

○…7일 보건복지위의 광주시 국감에서 민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에이즈예방을 정부차원(보건소)에서만 관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 이라고 비난한뒤 정부에서 지원하고 민간에서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 을 촉구.

김 의원은 현행 정부관리 체제아래서 강제검진 대상자 수만해도 10만명이 넘어서고 있으나 서류상의 허위 검사 혹은 대리검사등으로 각종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고 지적.

김 의원은 또 에이즈 감염자 등에 대한 생계 대책차원에서 이들로부터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으나, 신분노출을 꺼려 실제 등록하는 사람은 극히적다 며 실질적인 생활보호책 마련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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