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과 13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특히 마이클 잭슨의 공연이 강릉무장공비 침투, 북한의 대남 보복발언여파로 긴장이 높아 있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자칫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비난의 화살이 경찰에 쏠릴 수 밖에 없어 부담을 크게 느끼고있다.
지난 92년 10대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던 미국의 인기 팝 그룹 뉴키즈온더 블록 내한 공연때와 같은 사태가 재연될까 우려하는 것이다.
이때문에 경찰은 지난 4일 마이클 잭슨과 일행의 신변 경호 책임을 맡은 백호기획및 행사기획사인 태원예능측 관계자들과 일선서 경비과장들을 합석시켜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신변 경호와 행사장 질서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비의 초점은 마이클 잭슨이 내한 기간중 머무를 워커힐 호텔과 공연장인 올림픽주경기장.
마이클 잭슨은 오는 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워커힐호텔 17층 스위트룸에서 14일까지 묵을 예정이며 호텔측은 마이클 잭슨 일행이투숙하는 14~17층에 대해 외부인사의 접근을 차단할 방침이다.
그러나 극성팬들이 호텔 주변에 진을 치고 철야하면서 사인을 받기 위해 육탄공세를 펼 것이며 한편으론 이번 공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시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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