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이민국에 의해 심각한 러시아법률 위반사실 이 적발된 아르촘 북한농업대표부는 북한이연해주일대에 개설해 놓고 있는 여러가지 성격의 공관중 하나.
북한은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비롯한 연해주일대에서 외화벌이 를 위해 공식적인 외교공관말고도각종 사업목적을 가진 준공관형태의 대표부를 러시아측과 협상을 맺어 설치해 놓고 있다. 이는물론 인력부족으로 임업 및 농업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측의 필요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사업목적을 가진 북한의 사업대표부는 현재 러시아극동지역에만 몇군데 산재해있다. 우선블라디보스토크에는 건설대표부가 옥챠브리스카야거리에 설치돼 있고 하바로프스크에 임업대표부가 나와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블라디보스토크 북부교외의 소도시 아르촘에는 농업대표부가 있다.
북한은 현재 나홋카 총영사관에 18명, 하바로프스크 경제,임업대표부에 20명등 모두 52명의 주재공관원을 내보내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아르촘 농업대표부에는 공식적으로 6명의 직원이 나와있는데, 이들 대표부는연해주 농업관계기관과 협정을 맺어 농지개발, 재배 등의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농업대표부는 농번기에는 저임의 북한노동자를 다수 연해주지방으로 데려와 농사일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농업대표부의 일거리가 줄어든데다 북한에서 유입되는 품팔이일꾼은 크게 늘어나, 적지않은 숫자가 본래 계약과는 관계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블라디보스토크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북한에서 밀입국한 북한주민의 숫자는 최소 2백50명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은 범법행위에도 관련돼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이와관련, 최덕근(崔德根)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수사팀은 사건직후부터 이들 불법체류 북한인들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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