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레반.前정부군 북부서 교전치열

[카불] 아프가니스탄의 회교 학생무장 조직 탈레반 과 이들에 의해 축출된 부르하누딘 랍바니 정부의 병력이 6일 오전 북부의 전략요충지인 판즈시르계곡 입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현지를 여행중인 한 목격자는 계곡 입구에서 중화기와 헬기 등을 동원한 치열한 전투가 전날 밤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 지역의 모든 교통이 차단된 상태 라고 말했다.

탈레반이 장악한 카불 라디오방송은 이와 관련, 랍바니 정부병력 중 상당수가 무기를 버리고 도피하거나 투항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유엔 관계자는 노버트 홀 유엔특사가 이날 카불을 방문, 탈레반 지도부와 회담을 갖고 탈레반측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취하고 있는 급진적인 회교정책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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