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위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여부 문제와 관련, 정부가 올 연말까지 대구경제 회생을 위한대책과 낙동강 수질종합대책을 수립해 확정.발표할 예정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를 대구 쪽에서는 위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받아들였고 부산 쪽은 그렇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이날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경석(秋敬錫)장관은 9월초 국토개발연구원에 대구경제회생에 관한 연구 를 의뢰한 바 있다 며 이와 함께 낙동강수질 종합개선대책 은 환경개발연구원에 연구 의뢰해 놓은 상태로 두 기관에 의뢰한 연구결과를 11월말까지 보고토록 했다 고 답했다. 그러나 위천단지조성과 관련한 분명한 언급은 없었다.
이같은 주무장관의 답변을 받아들이는 입장은 위천문제의 양 당사자인 대구.부산이 확연히 달랐다. 대구출신의 백승홍(白承弘.신한국) 이의익(李義翊.자민련)의원 등은 추장관의 답변에 대해 그렇다면 위천단지 조성이 된다는 말이냐 고 재차 추궁했고 추장관으로 부터 보기에 따라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예 라는 답변을 얻어냈다.
하지만 부산쪽 견해는 다른 듯했다. 부산 해운대 출신으로 위천반대의 선봉장격인 김운환의원 또한 위천문제는 장관이 아니라 총리가 한다고 해서 될 문제도 아니다 며 부정적 견해를 분명히했다. 또 추장관도 정말 연말에 단지 조성을 발표한다는 것인가 라는 기자의 추가질문에 앞으로 잘 협의해 나가자는 것 이라고 말했다.
연말에 모종의 발표가 있다는 점은 재확인됐지만 위천단지 조성이 확정되느냐 마느냐의 문제에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는게 정확한 분석이다. 물론 부산.경남쪽 일부의원들의 위천에 대한 시각변화 조짐도 엿보이지만 그렇다고 표류하는 위천문제 결론이 조성 쪽으로기울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것이 건교부주변의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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