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프로PC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텔컴퓨터는 지난 8월초부터 펜티엄프로 180/200MHz프로세서를 장착한 프로 데스크탑 을, 한국컴팩컴퓨터는 데스크 프로4000/6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LG전자도 펜티엄프로 200MHz를 탑재한 사무용 데스크탑PC 심포니타워프로 를 내놓는 등 펜티엄프로PC가 컴퓨터상가의 진열대에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컴퓨터 사용자들은 비싼 돈을 치르고 구입한 펜티엄PC를 얼마 사용도 못하고 한단계 높은 펜티엄프로PC로 바꿔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현재 출시돼 있는 펜티엄프로PC는 컴퓨터 두뇌에 해당되는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 향상외에 일반사무환경은 물론 홈PC 사용자들까지 유혹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기존 펜티엄과의 차별성을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펜티엄프로PC가 당장 펜티엄을 대체하는 주력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컴퓨터 전문가들의 견해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펜티엄프로는 원래 윈도3.1이나 윈도95를 운영체계로 사용하고 있는 홈PC시장을 겨냥해 발표된프로세서가 아니었다. 펜티엄프로는 윈도NT나 유닉스와 같은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용PC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서다. 펜티엄프로에 맞는 운영체계(OS)및 응용 소프트웨어를사용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펜티엄프로를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OS및 응용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미진한 상태여서 홈PC주력기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지적이다.
관계 전문가들은 캐드나 캠 등 전문 그래픽 분야등 32비트 응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은 사용자라면 굳이 펜티엄프로PC를 서둘러 장만할 필요가 없다 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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