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이클잭슨 공연 입장권 예매 저조

"[자리채우기]일부에 무료배포도"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한국공연이 예상과는 달리 입장권 예매실적이저조해 최악의 공연이 될 것 같다.

당초 예매실적이 70%%에 못 미칠 경우엔 마이클 잭슨측이 일방적으로 공연을취소할 수 있도록 한 이면계약과 관객없는 공연을 맞는 마이클잭슨측의 행보에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11일과 13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갖게 될 마이클 잭슨은 일정대로 고아원방문, 서울랜드 동물원 관람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반면 이 공연을 주최한 태원예능측은 입장권 팔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입장권 12만장중 현재 7만여장만이 예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11일 입장권은 6만장중 2만여장밖에 팔리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마이클 잭슨 공연의 광고 카피에 TV녹화방송없음 을 강조하며 입장권판매에

박차를 가했던 태원예능측은 이젠 공연수익금보다도 공연장의 자리를 메워줄인원이 필요한 시기 라며 입장권 판매가 의외로 저조한데 대해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

급기야 방송 매니지먼트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태원예능측이 방송국에 평소 알고지내던 프로듀서, 관계직원들에게 입장권( B 석기준, 6만원)을 무료 배포하고있는 실정이라는 게 방송관계자들의 말이다.

공연수입 과세시비, 어린이 성추행으로 인한 한국공연 반대단체 시위등 무성한화제를 뿌리며 한국공연의 막을 연 마이클 잭슨과 입장권 판매 저조로 많으면7억정도의 적자공연이 불가피한 태원예능 모두가 적지 않은 고민을 싸안고 있다.

기획사가 국내의 심한 불경기를 감안하지 않고 초대형 경기장을 빌려 12만 관

객을 동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 무리이고, 인기만으로 관객들을 동원했던 단순했던 시절과는 달리 시민의식이 까다로워진 것등이 입장권 판매와 직접적인연관이 있는 것 이라고 대중문화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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