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 문제가 사회적인 논란거리로 등장하면서 이런 개그가 나왔다. 초등학교 3학년 짜리 꼬마가 2학년 짜리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여학 생쪽 학부모로 부터 고소를 당했다. 남학생 부모는 할 수 없이 변호사를 선임 했는데 사건 내용도 그렇고해서 여 변호사 에게 변론을 맡기게 됐다. 공판이 열리는 날 여 변호사는 법정에서 갑자기 꼬마의 바지를 홀랑 벗긴 뒤 고추 를 꺼내 잡고 재판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재판장님 이것 보십시오. 이렇게 쬐그만 고추로 어떻게 성폭행이 가능하겠습 니까?
재판장이 고개를 길게 빼고 꼬마의 고추를 내려다 보면서 하긴 그렇겠군요 하 고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자신감에 넘친 여 변호사는 꼬마의 고추를 계속 흔들어 보이며 그렇죠 정말 그렇죠 라고 의기양양해 있는데 갑자기 꼬마가 울상이된채 변호사의 귀에 대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변호사님 자꾸 만지면 우리가 불리해져요
요즘 성 문제는 청소년 쪽도 문제지만 어른들 세계에서도 남의일 같잖은 논란 거리가 되고 있는것같다.
여성잡지나 일부 언론들이 경쟁하듯 다루고 있는 혼외 이성교제 특집이나 앙케 이트조사 같은 것들을 보면 너나할것없이 애인한둘없으면 팔불출이라도 되는 듯한 혼란스러움을 느낄 정도다.
과연 지금 우리 사회는 그런 통계 치만큼 많은 기혼여성들이나 유부남들이 숨 겨둔 연인, 또는 이성친구를 사랑하거나 사귀고 있는가.
군중심리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모험적인 경험이나 비밀스런 체험과 시도를 하 고 있을 때 남들도 다들 그런 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면 자신의 은밀한 모험적 행동에 더 대담해지고 두려움도 떨칠 수 있게 되는 법이다.
누구누구도 그러는데…. 라는 자위는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심리적 위무 를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그러한 체험을 실제상황으로서 체험중인 사람이든 용기가 없어서 단지 마음속 으로만 한번쯤공상해보거나 상황을 그려보는 정도의 감정을 가진 사람의 경우 든 남의 상황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껴보는 심리가 있는 건 마찬가지다. 요즘 화제가 되고있다는 TV드라마 애인 이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 접시가 깨 질 만큼시끌시끌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도 일부분은 자신의 일이거나 적 어도 관심 을 가지고있는 또는 체험의 유혹을 느껴본적이 있는 테마이기 때문 일 것이다.
과연 유동근과 황신혜란 두 애인이 선을 넘을 것인가.
넘는다면 언제쯤이 될 것인가.
이혼 후일까. 그전일까 그리고 이미 호텔로 밀려나왔는데 이혼을 할까 나라면 마지막 유혹까지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먼저 유혹해서라도 선을 넘을 것인 가.
이럴 거다 저럴 거다 논란이 분분하지만 필자는 만일 두사람이 선을 넘는 상황 으로 끌고간다면 아마도 방송사는 일단 겉으로는 비난의 몰매를 맞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시청률은 잠깐이나마 오르겠지만 성(性)이란 비밀스럽 고 신비로울 때 아름답다. 그래서 소중히 지키고 은은히 감춰질 때 더 아름다 워질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애인의 머리칼 하나가 황소 네마리보다 당기는 힘이 더 강 하다 는 덴마크의 속담처럼 애인 이란 감정은 법과 가정과 자존심과 염치, 네 가지를 합친 것보다 더 강한 마력을 지닐 때가 있다. 그만큼 사랑이란 무엇보 다도 강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사랑일 경우다. 뱀장어 부인 열받았네 류의 애욕은 사랑이 아니다.
이왕 화제 가된 드라마 애인 이 순수한 사랑의 아름다움만 보여주는, 그래서 이사회가 그래도 낭만적이고 건강한 삶터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드라마 가 됐으면 한다.
정서를 좀먹는 드라마만 너무 자주 나오면 꼬마의 고추얘기처럼 모두에게 이로 울 게 없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