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양일간 진행된 통상산업위의 포철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현대의 제철산업 진출움직임에 반대해온 포철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국감에 나선 의원들의 대체적인 견해는 제철산업도 민간기업 진출허용을 통한경쟁체제를 도입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남평우(南平祐.신한국)의원은 일부에서 포철이 독점에 안주하는 기업이라는 지적이 있다 고 말하고 현대측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생산유발효과 2조9천7백억원,향후수년간 연평균 매출액 1조3천억원, 고용유발 3만2천여명등 우리경제에 막대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 진출허용론을 제기했다.
박주천(朴柱千.신한국)의원도 포철의 일관제철업 신규진입 반대론은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 포문을 연뒤 공급과잉 우려, 철강산업 경쟁력 약화, 일관제철소 추가건설에 따른 환경오염 가속화등 포철의 반대논리는 현실적으로 맞지않다고 질타했다.
구천서(具天書.자민련)의원은 공기업인 포철 자신은 최근 수년사이 별다른 제약없이 통신.건설등 타사업 진출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고도 타기업의 철강산업진출을 억제하려는 것은 논리적 근거가 희박하다 며 신규업체 진출에 대한 입장과 진출확정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김경재(金景梓.국민회의)의원은 한술 더떠 정부가 포철을 양분해 현대와 삼성두재벌에게 불하, 민영화를 종결시키려 한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 폭로했다
김의원은 정부가 94년5월 KDI에 포철민영화를 위한 경영진단 연구용역을 의뢰,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33.6%%의 포철지분 매각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며 이경우 특별한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포철은 자연히 재벌의 손에 떨어질수 밖에 없다 고 주장, 현대가 공장을 짓지않고도 제철산업에 진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포철 김만제(金滿堤)회장은 현대의 일관제철업 진출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한바 없다 고 한발짝 후퇴하는듯한 답변을 한뒤 △내수제품 가격인하로 국내 수요업체 경쟁력 강화 유도 △철강업 성장성 둔화전망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수행등 논리로 현대참여 반대 라는 자신들의 입장을 완곡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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