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아프가니스탄의 회교학생무장단체 탈레반과 전 정부군간의 전투가 10일 카불 북부 및 동북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유엔은 카불주재 일부 외국 활동요원들에게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2주전 카불에서 패퇴한 전 아프간 정부군은 이날 카불 북부 50km 지점의 주요기지인 바그람 공군기지 주변을 비롯, 카불 동부와 바그람기지를 연결하는 전략요충지를 탈환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조기관 요원은 우리는 탈레반군과 전 정부군 간의 전투가바그람기지로까지 확산되고 전 정부군이 바그람기지로부터 카불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댐인 나글로로 향해 남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만일 전 정부군이 나글로 댐에 도달한다면 카불 동부 25km 지점에 새로운 전선을 형성, 탈레반의 카불장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현지 주민들은 탈레반측 사상자가 카불을 향해 남쪽으로 옮겨지는 것이 많이목격된다면서 전세가 반전, 탈레반군이 수세에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카불 북부 및 동북부 지역에서 전 정부군에 한 치의 땅도빼앗기지 않았다고 이같은 보도를 완강히 부인했다.
분석가들은 아프간사태의 반전 가능성과 관련, 탈레반측에 대항하는 3대 세력이군사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탈레반측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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