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인들이 밝히는 차기 회장감은 어떤 역량과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가.지역경제계는 내년 대구상의 회장선거와 관련해 누가 되느냐보다는 어떤 덕목을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가 에 대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들이 밝히는 차기회장의 첫째 요건은 무엇보다 문희갑 대구시장을 도와 대구경제를 선도해 나갈 역량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무소속이어서 정치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문시장과 협력체제를 유지, 경제난국을 함께 헤쳐나갈수있어야 한다는 견해다.
이같은 역학관계는 중앙정부와도 마찬가지. 상공인 ㅇ씨(47)는 상의를 단순한지역상공인들의 로비창구로 전락시키거나 정치권의 눈치만 살피는 집단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의 교섭을 대구경제에 유리하게 이끌수있는 도덕성과 추진력을 겸비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덕목이다. 정치적 거물 기근에 시달리는 대구의 실정상 위천공단 및 테크노 파크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상의회장에게 이를 보완하는 정치적 교섭력은 필수라는 지적이다.
대구경제인들의 역량을 결집할수 있는 포용력 있는 인사여야 한다는 인물론도만만치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고 지역경제인 융화에힘을 쓸수 있는 이가 적임자라는 견해다.
무엇보다 21세기를 4년여 앞둔 지금 차기 회장은 21세기를 준비하는 경제단체로서 대구상의의 위상을 재정립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사라야 한다는 지적이강하게 대두되고있다. 섬유관련조합의 한 관계자는 차기회장은 대내적으로 대구상의를 통상전문기구로 개편육성하고, 대외적으로는 대구를 내륙형산업도시에걸맞게 발전시킬수있는 비전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앞서 나열한 덕목을 모두 갖춘 이가 차기 상의회장이 되면 더 바랄것이 없겠지만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춘 후보감을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상공인 ㅅ씨(48)는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중에는 공인인 상의회장재목이 못된다는 평을 받는 이도 없지 않다 며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적임자를 가려내야 할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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