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朴泰俊 前민자대표 일시귀국

"경주방문"

고향 경남 양산의 모친2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전민자당대표박태준(朴泰俊·전포철회장)씨가 11일 오후2시20분 경주보문단지 힐튼호텔에도착, 821호실에 여장을 풀었다.

박전회장이 일본에 체류하다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황경로(黃慶老)전포철회장·박득표(朴得杓)전사장꿸최재욱(崔在旭)전의원·김종진(金鍾振) 포철회장·이대공(李大公)전포철부사장등이 인사차 호텔을 방문했다.

검은색 중절모에 회색정장을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호텔에 도착한 박전회장은귀국소감을 묻는 보도진들의 질문공세에 제사를 지내러왔는데 무슨 할말이 있겠느냐 며 받아 넘긴후 대답을 피했다.

국내경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박전회장은 되레 기자들에게 요즘 포항의 경제는 어떠냐 며 되묻기도 했다.

김해공항에서 경주숙소까지 오는 차안에는 경북광유 박진희회장과 조용경 전보좌관이 동승했는데 국내경제 문제에 많은 의견을 교환.

보좌관 조씨는 경북광유 박진희회장이 이제 귀국하셔야지 라고 묻자 박전회장은 답변에서 당분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무슨일이 있을 때만 왔다갔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언.

호텔에서 잠시휴식을 취한 박전회장은 이날 오후5시부터 보문단지내 콩코드호텔앞 보문호 주변을 30분간 산책했다.

산책에는 일행 20여명이 수행원들과 함께 걸으면서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박전회장은 보문호가 항상 물이 꽉차도록 물을 채우는 방법이 없느냐 며 바닥을 들어낸 보문호수를 보고 안타까워 하기도.

또 호텔 중국식당에서 외부인사 초청없이 저녁 만찬이 있었는데 장시간 건강이야기로 환담.

박전회장은 12일 오전11시 포항공대에 들러 김호길전총장의 동상을 둘러보고구내식당에서 교수10여명과 오찬을 한후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후오후 2시 양산으로 출발.

박전회장은 13일 모친 2주기 제사에 참석한후 14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출국할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