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신상품-비과세 가계저축·가계신탁

"21일부터 일제히 선보여"

현행 금융상품중 최고의 금리를 얻을수있는 비과세 가계저축과 가계신탁이 오는 21일부터 일제히 선보인다. 신상품의 특징은 비과세와 함께 금융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는 점.

최대의 관심사였던 가계저축(확정금리)금리는 은행권의 경우 당초 12.5~13%%에서 정부의 금리인하정책에 밀려 11.5~12.5%%로 하향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16.5%%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12%%로 결정돼도 14.37%%의 일반금융상품 수익률과 같은 효과를 얻을수있다.

신상품의 가입대상은 당초 1세대1통장에서 소득원이 있는 모든 사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저축기간은 3년이상 5년이하 월단위로 가입할수있다. 저축방법은정액식과 자유적립식의 두가지가 있으나 가입금액은 최저 월1만원, 최고 월1백만원으로 같다.

만기해지시 16.5%%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며 3년이상 불입시는 중도해지해도 면세혜택을 받을수있다. 가입기한은 98년말까지 약 2년2개월.

은행별로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11.5~12%%로 잠정결정하고있으며 지역의 대구,대동, 후발 시중은행들은 12%%이상 수준을 검토중이다.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이달라지는 가계신탁(변동금리)은 13%%선으로 예상된다.

투자신탁은 예상배당률(변동금리)이 13%%로 예고되고있으며 상호신용금고, 마을금고등은 은행권에 맞서기위해 14%%이상의 높은 확정금리를 제시할것으로 예측된다.

은행은 안전성, 대출등 종합서비스측면에서 유리하며 고정금리인 가계저축과 실적배당인 가계신탁에 분산 가입할수 있다. 투신은 주가상승이 이뤄지면 유리하다. 신협, 마을금고등은 편의성, 신용도등은 떨어지나 고금리가 장점. 보험사에서는 보험연계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은 기존의 저축성 연금보험(11%%)수준이 될 전망이다.

은행권의 경우 실적배당이 유리한지 확정금리가 유리한지는 향후 국내 경기에따라 결정된다. 이는 배당률이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시장금리는 원론적으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비례한다. 따라서 향후 경기하강이 계속돼 3년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지수가 현재보다 연평균 1%% 이하선으로 떨어지면 현재 13%%로 예상되는 신탁 배당률이 1%%이상 낮아지기 때문에 확정금리상품(12%%로 예상)이 유리하다. 그러나 경제성장률과 물가가 합하여 1%%이내선에서 하락률이 멈추거나 경기가 호전되면 신탁쪽이 유리하다.

따라서 이같은 판단을 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확정금리와 변동금리상품에 저축금액의 50%%씩을 나눠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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