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연女 일가족 살해

"30대 회사원 자살"

30대 회사원이 내연관계에 있는 여자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빠뜨린 뒤 자신은 음독 자살했다.

15일 새벽 5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여서동 현대산업아파트 113동 810호 하용운씨(42) 집에서 김광영씨(38.회사원.여천시 학동 43의 5)가 하씨의 장녀 은하양(18), 하씨의 동거녀 김미희씨(36), 김씨의 어머니 이복남씨(63)등 3명을 흉기를휘둘러 숨지게 하고 하씨의 차녀 은영양(16)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범인 김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극약을 마시고 숨진채로 발견됐다.

김씨는 하씨와 동거중인 김씨와 내연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의 아들 은호군(15)은 김씨가 어젯밤 11시 30분께 찾아와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돌아간 뒤 새벽에 다시 와 가족들을 차례로 살해했다 고 말했다.

은호군은 사건 당시 집에 있었으나 김씨에게 발견되지 않아 목숨을 구했으나살해현장을 목격한 뒤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하씨는 출장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다.

경찰은 치정관계에 얽힌 살인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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