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회교민병대와 축출된 구정부군이 14일수도 카불 근처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등 지난달 27일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이래 처음으로 구정부군이 카불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
구정부군의 한 관리는 최근 전투에서 탈레반병력 2백명이상이 죽거나 부상했다면서 구정부군은 카불에서 북쪽으로 불과 4㎞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해 있다고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주장은 즉각 확인할 수 없으나 다른 소식통들은 전투가 카불 북서부 교외지역에서 10㎞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전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해질녘 카불 전역에서 예광탄 불빛을 볼 수 있었으며 대공포,소총과 기관총 소리가 마구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특히 이날 밤10시30분께(한국시간) 포격소리도 종종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회교 학생 무장 단체인 탈레반의 고위 사령관이 카불 북부에서 구정부군과 교전하던중 사망했다고 탈레반 소식통들이 밝혔다.
파키스탄에서 전화로 접촉된 이들 소식통은 그러나 물라흐 압둘 아하드 사령관이 언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한편 탈레반은 구정부군에게 카불 북부 요충을 내줬음을 시인하면서 그러나 민간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고 이곳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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