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나타난 배추 등 일부 채소류 값의 내림세가 다른 품목으로 이어지면서 채소류 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배추.무.당근 등은 이달 초 보다 50~60%% 정도 떨어진 값에 거래되고 있어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게 된 산지 농민들이 출하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서문시장등에서 거래되는 채소류 값은 이달 초 한 포기에 2천원선이던 배추가지난주 1천5백원선으로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엔 1천원선까지 떨어졌으며 무 값도 월초 1천원선에서 5백원선으로 50%% 정도 내렸다.
특히 당근은 이달초 시세인 1kg 2천5백원선의 반값도 안되는 1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양배추.시금치.풋고추.깻잎.고구마 등의 가격도 월초보다 11~20%% 까지내리는 등 채소류값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농산물 유통업 관계자들은 올들어 채소류가 높은 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농민들이 채소류 생산을 늘린데 반해 시중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협 북대구공판장 관계자는 채소류 값 폭락의 원인이 과잉생산에 있는 만큼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김장철까지는 하락세가 계속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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