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지역본부주최 매일여성백일장이 9년째를 맞아 지역의 주요문화행사로 정착해가고있다.
13일 구미 금오산에서 개최된 제9회 대회는 구미지역을 비롯 김천, 상주시와 칠곡, 군위, 의성군등 인근지역에서 6백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백일장에 참가한 주부들과 직장인, 여고생들은 시부문은 꽃 인사 산문은 가을 대화 를 주제로 평소 갈고닦은 글솜씨를 겨뤘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지역 여성들의 창작활동과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실시되고있는 매일여성백일장은 지난88년 구미지역 여성들만 참가하는 구미여성 한글 백일장으로 시작됐다.
길 을 주제로한 제1회는 88년 10월9일 인동향교에서 6백23명의 구미지역 여성들이 참가했으며 12일 근로청소년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작품심사는 당시 김규련 경북도 교원연수원장과 박태환 경구고교감, 김선굉, 김양헌,장옥관씨등 문인들로 구성돼 명성을 더 높였다.
특히 첫해 수준높은 글솜씨를 나타낸 입상자들이 모여 길 문학회 를 조직, 올해도 자작나무 몇그루 란 8집을 내는등 매년 문집을 발간하며 폭넓은 작품활동을 펼치고있다. 길문학회 회원들은 매년 매일여성백일장의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가입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있다.
백일장을 개최한후 지역여성들의 창작의욕이 높아지자 3회때부터는 매일여성한글백일장 으로 이름을 바꿨다.
참가대상도 구미, 김천, 상주시와 군위, 의성, 칠곡등 인근시군 지역으로 확대,명실공히전국 최고의 백일장으로 인정받고있다.
올해는 구미문인협회 2대지부장을 역임한 박태환씨(경구고 교감)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박상순, 김원호, 최해걸, 김기옥,이용순, 조영미씨등 쟁쟁한 문인들이 작품을 엄정 심사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2시 구미시청 신관 4층 회의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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