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립PC와 메이커PC의 차이

"메이커PC-A/S전국망 구축. 조립PC-업그레이드 용이"조립PC와 메이커PC의 차이는 무엇일까.PC를 구입할때 대기업이 생산한 이른바 메이커PC와 교동컴퓨터상가등에서 판

매하고 있는 조립PC를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메이커PC는 컴퓨터사용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대기업이 사용자를 대신해 조립,완제품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지만 조립PC는 사용자가 자신의 의도를 적극 반영, 원하는 사양으로 PC를 만든 것이다.

조립PC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펜티엄급을 기준으로 볼때 메이커PC는 2백만원이 넘는게 대부분이지만 조립PC는 1백만~2백만원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할때, 즉 업그레이드시에 조립PC가 유리하다. 메이커PC의 경우 해당업체가 자체적으로 작성한 규격때문에 업그레이드시에 불편이따른다. 이에 반해 조립PC는 사용자나 전문조립업체가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부품을 교체해도 규격이나 호환성에 얽매여 있지 않기때문에 보다 쉽게 성능향상이 이뤄질수 있다.

대기업제품이 조립PC에 비해 두드러진 점은 사후지원및 애프터서비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조립PC보다 대기업의 메이커PC를 선호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기업은 전국적인 판매망과 애프터서비스조직을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이사를 가도 쉽게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잇다.

또 메이커PC는 제품의 구성이나 조작방법 등을 상세히 기술한 사용설명서를정확하게 제작, 초보자들도 쉽게 PC를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 PC의 특성상 특정 하드웨어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구성해 초보자들이 PC를 다루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한다.

이에 반해 조립PC는 부품을 공급하는 유통업체 또는 PC조립을 전문적으로 하

는 업체들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임의의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완성된PC 사용설명서가 있을 수 없으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도 고객의요구에 따라 임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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