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습을 크게 바꿔 놓을 도시 새 장기계획(기본계획) 확정이 지연돼 내용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달성지역 건축허가 제한의 제때 해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때문에 공장들이 값싼 용지를 구하지 못해 인근 경남 등지로 빠져나가는등 부작용이 심해지고 있다.
대구시는 북구-서구지역에 배치돼 있는 3공단-이현공단 등을 폐지, 장기적으로공업용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대신, 달성지역에 3천여만평의 새 공업지역을 지정해 공단을 옮겨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새 도시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이것은 20년만에 한번 수립하는 것인데다 변화폭도 달성군 편입을 계기로한 최대 규모이다.
그러나 올2월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얻기로 했던 계획이 지연돼 건교부 승인신청이 지난 11일에야 이뤄짐으로써 당초 보다 9개월이나 늦어졌다.
더욱이 이계획이 건교부 승인을 얻더라도 그 세부계획인 재정비계획 이 다시수립돼야 해당 토지들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뤄질수 있기때문에 대구시는 빨라도 내년말은 돼야 관련정비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문에 달성지역 건축제한은 본래 시한인 내년 6월말까지도 풀리기 어렵게됐다.대구시는 당초 계획완료 예상시점을 이때로 잡아 달성군수의 건축허가권을전면 동결해 놓고있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공장신축이 불가능해진 상당수 공장들이 인근의 다른 군지역으로 빠져나가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적잖은 사업주들이 잇따라 대책을 호소,대구시가 곤경에 처해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희망 공장들에게나마 건축을 선별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제기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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