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國監 이모저모

"TV드라마 [애인]문공위 도마에 올라"

○…16일 정보위의 안기부 국감장주변에는 최근 영국과 잠비아에서 망명한 신영희씨와 최수봉씨가 나타나 한국에서의 생활등을 털어놓아 눈길.

현재 내외통신에 근무하고있는 최씨는 집에서 회사까지 지하철로 통근하는등서울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도 북한과 외국에 있을 때 한국사회에 대해가졌던 웃지못할 선입관에 대해 소개. 최씨는 한국이 미국의 사실상의 지배하에 놓여있어 미국인과의 혼혈아문제가 최대의 사회문제라고 알고있었는데막상 서울에서는 혼혈아는 고사하고 외국인을 보는 것이 평양에서 보다 더힘들다 며 아직까지 한국사회의 실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

금융결제원에 다니고있는 신씨도 서울생활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면서도 지난번 국립무용단과의 공연에서 개런티로 얼마나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농담섞인질문에 심각하게 비밀이라고 함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통상산업위 국감에서는 박상희(朴相熙)회장의 자격시비로 논란을 벌였다. 여야의원들의 질의요지는 박회장이 미주실업,미주철강등 총1천9백30여억원 규모의 자산을 가진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포스틸강관공장까지 인수해 기업연감에 미주그룹 으로 분류되고 있는데도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느냐는 것. 이에대해 중앙회측은 해명서를 통해 입후보당시 각 업종에 따라 정해진 종업원 수등 중소기업 분류기준에 적합하다는 중앙회 판정을 받은바 있으며 95년 이후 미주실업의 자산총액 증가로대기업으로 분류될수 있지만 현행법에 3년유예기간이 적용돼 98년까지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BC드라마 애인 이 급기야 문체공위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신한국당 박종웅, 윤원중, 이경재의원등은이날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감에서 요즘 내 아내가 이상

하다 드라마 여주인공 같다 는 말이 부쩍 늘었는데 애인 때문이라는 얘기가많다 며 불륜을 소재로 한 그같은 드라마는 페놀보다 심각한 정신공해라는 게정신과 의사들의 지적 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의원은 유부남 유부녀의 사랑놀음을 미학으로 포장했다 며 애인 방영을 당장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국회 통일외무위는 13일동안 실시할 예정이던 재외공관에 대한 국정감사를국회 본회의 대북결의안채택을 위해 단축함에 따라 남은 경비 6천1백44만원을국고에 반납했다. 통외위는 또 통일원과 외무부 본부에 대한 국감을 세종로정부청사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경비를 줄이기위해 국감장소를 국회로 변경하는등 절약감사의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