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동자당 추진 25명 구속

"사회주의 사상학습·폭력시위 가담"

경찰청 보안국은 16일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전국 대기업 노동현장 등에침투,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사상학습을 실시하고 폭력시위 등에 적극 가담한 노동자 진보정당 추진위원회(약칭 노진추) 위원장 성두현씨(38.서울대 경제학과졸업) 등 조직원 25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조용렬씨(30) 등 조직원 7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이들로부터 이적문건 진보정당창립 선언문 해설자료집 등 1만9천5백7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 등은 지난 3월9일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노동자 1백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진추 창립총회를 갖고 △민중정권 수립 △독점재벌 국유화△연방제민족통일 등을 강령으로 채택,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노동자정당을 건설키로 결의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成斗鉉(38) △文龍柱(38) △金光洙(32) △鄭星雨(30) △姜成模(34) △李智銀(25.여) △宋鎬俊(30) △李鐵義(37) △金愚用(26) △金雲喆(48) △李相美(24.여)△徐在德(24) △陳基鍾(22) △李泰勳(22) △曺鳳號(36) △沈鍾燮(31) △車濬國(30) △梁承鎬(21) △兪炳日(26) △鄭光錫(30) △元大龍(30) △朴志淳(22.여) △安基好(33) △裵京美(26.여) △宋弘復(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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