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公共]최대 韓通노조 民勞總가입 확실

"노동계 [大變化바람]불듯"

5만여명의 대규모 조합원을 거느린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에 가입할 것으로 보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양분된 노동계 판도에 대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민노총 가입을 유보하고 있던 철도, 체신 등 공공부문 노조들도 한통 노조를 뒤따를 것으로 보이자, 정부와 경총 등은 노동계의 변화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민노총 가입문제를 검토해온 한통 노조는 최근 내부 합의를 도출,19일과 20일 이틀동안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민노총가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통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미68.4%%가 민주노총 가입에 찬성의사를 표시, 대의원대회에서 2/3이상의 찬성은무난할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한통노조는 대의원대회 의결을 거치면 21일 민노총에 가입원서를 제출, 오는 25일로 예정된 민노총 대표자회의 심의를 거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국통신 각 지역본부 노조도 민주노총 지역본부에 가입하게 된다.

민노총은 한통노조가 가입할 경우 가입조합원 수가 50만명을 넘어 한국노총과새로운 관계를 정립, 노동법 개정 등 노동현안과 관련, 대정부 입지를 한층 강화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5천명이 넘는 한국통신 대구지역본부 노조의 가입으로 가입조합원 수가 1만8천명을 넘어 앞으로 지역 노동문제에 목소리를 높일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국통신측은 노조의 민노총 가입추진에 대해 절대반대 입장을 고수하고있어 노사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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