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한과 日 첫 수출

"지역농산물 사용 [옛맛내기]탁월"

한국전통식품1호인 합천한과(대표 김상근)가 국내 유명백화점은 물론 우편 주문판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수출의 길까지 트였다.

오는 11월, 일본으로 20t의 한과류를 처녀수출하게 된 것이다.

지난 89년 본격 상품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독일등 교포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합천한과의 수출로 우리 고유의 맛과 향이 외국인의 입맛을 파고들게 되었다.

9가지 종류의 과자를 1세트로 포장한 합천한과는 찹쌀을 20여일간 발효시킨 뒤쪄서 말리고 기름에 튀긴 다음 물엿을 입히는 등 13개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히 주재료로 쓰이는 찹쌀.참깨.땅콩 등은 합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골라 사용하고 방부제나 화학 첨가물을 일체 섞지 않고 할머니들의 손끝으로 만들어져 구수하고 아득한 고향의 옛맛 을 풍기는게 특징이다.

김대표는 수출선적을 앞두고 할머니들의 손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며 바빠진 할머니들을 위로하면서 우리의 고유 전통식품으로 세계의 식품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92년 석탑산업훈장, 9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식품상을 수상한합천한과는 전국 농협, 우체국을 통해 주문판매하며 편지나 전화(0599-33-2064)주문시 택배를 통해 전국 어디든지 24시간안에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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