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업급여 청구 급증

"불황 여파…3개월간 191명"

[부산] 계속된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부산지역도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급여청구를 위해 부산지방노동청 고용보험과를 찾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실업급여 신청자가 몰리면서 하루평균 1백여명이 고용보험과를 방문, 실업급여 신청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는 것.

노동청은 지난 7월1일부터 고용보험의 실업급여제도가 실시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1백91명이 1억4천6백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아갔다고 밝혔다.

지난 8월까지만해도 실업급여 지급 실적은 70명 4천9백만원에 불과한 반면 9월한달간 두배에 해당하는 1백21명에게 9천7백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최근의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체의 명예퇴직과 정리해고, 도산 폐업 등에 따른 고용여건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고용보험과 박희주씨는 경기불황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연말쯤에는 실업급여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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