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프로축구 후기리그

"수원삼성 4게임 연속무패행진"

수원 삼성이 4게임 연속무패로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정상에 보다 가까이 다가섰다.수원은 17일 광양제철 전용구장으로 옮겨 열린 후기리그 13차전에서 러시아용병 유리와 이기근이활약했으나 막판 수비실수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전남 드래곤즈에 2대2로 아깝게 비겼다.1무를 추가한 수원은 6승6무1패(승점 24)로 2위 부천 유공(승점 23)을 1점, 포항 아톰즈와는 4점차로 달아나 챔피언 결정전 티켓이 걸린 후기리그 정상에 한발 더 접근했다.

수원은 지난 2일 외인용병 상한선 위반으로 어처구니 없는 몰수패를 당한 이후 김호 감독이 벤치에 앉지못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4게임에서 단 1게임도 잃지않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전반 12분 전남 김인완에게 첫 골을 잃어 불안하게 출발한 수원은 23분 유리가 골지역 선상에서동점골을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후반 20분 이기근이 바데아의 도움으로 1골을 추가, 2대1로 앞섰다.

수원은 앞서 전반 39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이기형이 뜻밖에 실축, 아깝게 1골을 놓쳤다.전남은 1골차로 뒤져 패색이 엿보였으나 후반 37분께 노상래가 페널티킥을 성공, 패배 직전에서탈출했다.

앞서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 대우-천안 일화전에서는 하석주가 4게임연속골을 터뜨리고 뚜레-마니치 용병콤비 가 활약한 대우가 2대1로 이겼다.

4승4무5패(승점16)가 된 부산은 6위로 올라섰고 발목이 잡힌 천안은 5승3무4패(승점18)로 제자리걸음(4위)을 했다.

전반 17분 하석주가 첫 골을 터뜨린 부산은 40분께 뚜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땅볼로 살짝 내준 볼을 마니치가 뛰어들며 오른발 슛, 2대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하석주는 최근 4게임에서 연속 득점, 시즌 10골을 기록해 전남 노상래와 나란히 득점랭킹 공동 5위가 됐다.

2골차로 처진 천안은 후반 4분 이기범이 박남렬의 도움을 받아 1골을 넣어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17일 전적

▲천안

부산 2-1 천안

(4승4무5패) (5승3무4패)

△득점=하석주(전17분) 마니치(전40분, 이상 대우) 이기범(후4분, 일화)

▲광양

수원 2-2 전남

△득점= 김인완(전12분) 노상래(후37분PK, 이상 전남) 유리(전23분) 이기근(후20분, 이상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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