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미국으로 이민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권병호씨의 미국명은 헨리 권 .여권상 생년월일은 42년1월17일생으로 돼 있어 나이는 54세.
지난 86년 귀국해 강남에 사무실을 임대, UGI(United Group International)사를설립해 국방부를 상대로 무기판매를 시도하는 등 무기중개상 행세를 해왔다.
그는 무기판매만을 시도했던 것이 아니라 92년 중국 청도에서 한국인 전용공단 건설을 시도했고 중국에 신발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얘기.
권씨는 자신이 설립한 UGI사의 대표명의를 사원 이남희(李南熙 9)씨에게 넘겨주고 지난 5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씨에 따르면 권씨는 허우대가 좋은 편으로 국내 유력인사들을 많이 알고 지냈고 재력가들에게 사업을 제의하곤 했다.
특히 그는 신용카드를 여러개 갖고 다니면서 한달에 식사접대비로만 수백만원을 썼다고 한다.
이전장관의 한 참모는 권씨가 올들어 5월까지 이전장관의 자필서신을 야당, 언론 등에 제공하겠다며 수억원대의 돈을 달라고 수시로 요구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권씨는 사업수완은 뛰어나지 못해 사업성과가 신통치 않자 사원에게 사업자금을 빌리는가 하면 사원들에게 임금도 제때 주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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