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자세 돌변
○…신한국당은 19일 이양호(李養鎬)전국방장관 파문과 관련, 전날의 유보적 태도와는 달리 철저한 수사촉구및 이전장관에 대한 비난 목소리를 높이는등 강경자세로 돌변.
김철(金哲)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전장관에 대한 의혹은 군을 포함한우리사회의 전면적인 개혁을 추구해온 문민정부로서 실로 통탄스러운일 이라고운을 뗀뒤 엄중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촉구.
김대변인은 일국의 국방수뇌가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인사청탁을 하고 그로 인해 수년간 협박을 받으면서 소관업무에 대해 귀띔을 해준 것은공인의 자세가 아니며 국방장관 스스로 수상쩍은 주변때문에 안보상의 혐의를받으면서 누구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말인가 라며 이전장관을 비난.경질되자 폭로 결심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17 8일 이틀동안 이양호 전국방장관의군기밀유출 및 인사청탁 뇌물수수의혹을 잇따라 폭로했으나 이전장관의 비리정보를 입수한 것은 천용택(千容宅)의원이었으며 천의원이 이전장관과의 개인적관계등을 고려, 국방위원인 정대변인의 입을 빌린 것이라는 후문.
당초 천의원은 정보 를 입수했지만 군의 사기등을 고려해 공개를 꺼려한데다이전장관의 수석부관까지 찾아와 선처를 부탁하는 바람에 자칫 묻힐 뻔 했으나17일 이전장관이 전격 경질되자 폭로키로 결심했다는게 설득력있는 추측.
18일 열린 국방위에서도 국민회의측은 임복진(林福鎭)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하겠다며 먼저 마이크를 잡자 잔뜩 긴장했으나 임의원은 바람만 잡았고 곧이어정대변인이 이전장관의 인사청탁 의혹등을 기습적으로 추가 제기.
총리자격 새삼강조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가 11월 5일과 6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하는데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항간의 잠재적 대권후보설, 연말 신한국당 진입설등을 의식한 듯 어디까지나 국무총리 로서의 방문임을 강조.
이총리가 참석하는 제3회 대구경북지역 국가조찬기도회 는 김한규(金漢圭)전의원이 추진하는 행사로 김전의원은 교파를 초월해 8백여명의 기독교인이 모이는 순수한 종교적인 행사 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으며 총리실 관계자도이영덕 전총리가 총리자격으로 참석한 전례가 있는 행사임을 애써 설명.
그러나 연말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이총리의 정치권 진입 시나리오가 설득력을지니고 있는 가운데 출신지역을 방문하는 만큼 정치권에서도 이총리의 행보에신경을 곤두세우는 눈치.
再소명의원선별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19일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전현직국회의원3백53명에 대한 재산실사 결과와 해당의원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 문제인사의 처리방안을 논의.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5백만원 이상의 재산을 누락신고해 집중실사를 벌여온전현직 의원 50여명에 대해 소명자료의 신빙성 여부를 검토,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10여명의 경우 별도의 출석요구나 현장검증, 2차 소명자료 제출등을 요구키로 내부방침을 결정.
2차 소명 대상자에는 국민회의 B모의원과 자민련 ㄱ모 전의원, 민주당 ㄱ모 전의원도 거론됐으나 포함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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