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산물 도매시장 (도축장)이 옛 검단공단 예정지로 옮겨가고, 달서구송현동의 경원고교가 성서 용산동으로 이전한다. 안지랑의 전화건설국 하치장은 성서 계명대 옆으로 이전하며, 대구시내 10개 영세민촌이 주거환경 개선지구 로 지정된다.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8일 올해 세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27건의 도시계획안을 가결했다.
도축장은 현재 서구 내당동 공업지역 5천여평에 있는 것을 경부고속도로 건너편 검단동 금호강변 1만2백여평 부지로 옮긴다. 대구시 소유로 돼 있는 현재땅은 공장용지로 매각될 예정이며, 대구시가 1백65억원 가량을 들여 새 부지를 구입하고 시설을 설치해 신흥산업 에 임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이전공사가 시작될 예정.
경원고는 구마고속도로 용산동 모자복지아파트 인근 산 속 1만1천4백여평 부지에 새 건물을 지어 앞으로 1년반뒤(98년3월)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5천4백여평 중 5천여평은 앞으로 주거지역으로 바뀌고, 나머지 4백여평은 공원으로 만들어 기부채키로 약속됐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남대구 전화국 서쪽에 있는 전화건설국 자재 하치장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옆 1만3천여평 부지로 옮긴다. 오는 11월쯤 토지공사로부터 땅을 매입, 1년여 건축기간을 거쳐 옮길 예정. 현재 부지 5천여평은 남구청 청사터와의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내 10개 영세민촌은 이번에 주거환경 개선지구 로 지정됨으로써 건축법상평형제약등으로부터 파격적으로 자유롭게 재건축이 가능해졌고, 지구내의 국공유지를 무료로 얻을 수도 있게 됐다.
그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자연녹지로 돼 있는 동대구역 구내 땅 9만7천여평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함으로써 역세권 개발 토대를 마련했다. 주거지역으로 바뀌고 남은 배자못 7천5백여평(자연녹지 諭맒줌소유)도 이번에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곧 매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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