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20점으로 수원(24점), 부천(23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포항아톰즈가 19일 96라피도컵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최대 분수령이 될 부천과의홈경기에 승부수를 걸었다.
포항은 지난 8월22일 천안과의 홈경기에서 4대2로 패한후 5연승을 질주하다 한수아래로 여겨왔던 전남·전북과의 최근 두경기에서 잇따라 패배,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게다가 포항은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의 30홈런-30도루에 버금가는 올해 국내 스포츠계 최대 기록이 될 라데의 10-10클럽 기록달성이 늦어지면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않아 팬들을 실망케했다.
이같은 최근전적에 충격받은 포항은 19일 부천과의 홈경기를 후기우승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 베스트멤버를 풀가동해 우승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성화감독의 전략은 공격력 강화. 포항은 라데-황선홍으로 이어지는 국내 프로팀중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한데다 최근 급성장한 전경준을 오른쪽 날개에 포진시켜 부천의 그물수비망을 헤집는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문제는 라데. 10-1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기록달성을 의식한 나머지 지난달18일 안양전 이후 4게임 연속 노골행진에 스스로 풀이죽어 게임의 가닥을 풀지못하고 있는 라데는 기록달성은 포기했다. 마음을 비우고나니 오히려 가볍다며 부천전에서는 팀플레이에 주력하겠다고 말해 그답지 않은(?)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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