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수·농업용수끌기 마구잡이 관정개발

"小河川 고갈"

농촌 소하천이 말라간다.이로인해 민물 물고기가 자취를 감추는등 농촌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하천 고갈의 원인은 물확보를 위해 댐 건설 및 관정개발남발로 지표수는 가두고 지하수는 모두 뽑아 올려졌기 때문이다.

포항지역에는 기계천.곡강천.죽장천등 준용 및 소하천이 2백50여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하천들은 상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하천에 물이 흐르지않은지 오래됐다.

비가 와도 며칠만 있으면 곧 말라버린다.

이때문에 이들 소하천에는 피라미등 민물 물고기가 사라지게 됐다.

또 개구리.뱀등 양서류나 파충류의 서식이 급격히 줄어들어 농촌 생태계 변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웬만한 큰 하천이 아니고는 물고기 잡이는 옛날 말이 되고 말았다.

포항에는 북구 신광면 마북리에 마북못 과 남구 장기면 방산리에 방산못 등농업 및 식수용 대형못 2곳이 건설되고 남구 오천읍 진전리 진전못 도 확장돼이같은 하천고갈을 부채질 하고 있다.

하천 고갈의 또 하나 원인은 암반관정.

포항시와 농조는 지난 92년부터 가뭄이 심하자 지금까지 하천에 모두 1천여공의 암반및 소형 관정을 개발했다.

머잖아 지하수도 고갈돼 지반침하등 지표변동도 우려된다.포항공대 생물학과안진흥교수는 무분별한 물관리로 생태계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 동식물수가크게 줄고있다 며 수량관리를 위한 종합대책과 생태계보전대책이 함께 연구돼야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