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대규모노조인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민주노총 가입을 확정했다.한통노조는 19일 서울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의원 80%%이상의 압도적 찬성으로 민노총 가입을 결정지었다.
이에 따라 민노총은 가입조합원 50만명을 넘어 한국노총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불가피해졌고노동계 판도에도 일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민노총은 노동법 개정 등 현안문제와 관련한 대정부 방침이 한층 강경해질 것으로 보여 연내노동법 개정을 확실시하고 있는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또 노조집행부 조기선거 등 내부규약 개정안이 통과돼 오는 11월1~20일사이에 중앙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통 대구본부 노조관계자는 21일 11월중순까지 집행부선거를 마친뒤 민노총투쟁에 본격 참가할예정 이라며 대구 지역본부의 민노총 참가 역시 선거후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민노총 가입은 가입원서 제출, 대표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되지만 19일 유덕상 노조위원장이 구속됐고 11월초 신임집행부 선거가 있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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