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실시된 일본 총선거에서 자민당 총재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를 비롯한 각당 당수 등 지도부는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오카야마(岡山) 4구에서 이른바 육룡(六龍)전쟁으로 불리었던 하시모토 총리와가토무쓰키(加藤六月) 신진당후보와의 다툼은 가토 후보가 비례대표에도 중복입후보하는 바람에 맥이 빠지기도 했으나 소선거구에서는 결국 하시모토 총리의 압승으로 끝났다.
또한 신진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와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기오(鳩山由紀夫).간 나오토(菅直人) 대표도 모두 초저녁에 승리를 끌어냈다.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하는 바람에 당이 크게 쇠퇴한 사민당의 경우 도이다카코(전중의원의장) 당수와 앞서 총리를 역임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특별대표, 신당 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 전대표도 가까스로 의석을 유지하는데 성공.
이밖에 지난 93년 자민당 38년 일당지배 붕괴후 연정 총리를 역임한 신진당의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하타 쓰토무(羽田孜) 의원도 무난하게 의정단상에 재진입.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의 선전으로 현직 유지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추가 예산 확보가 새 내각의 첫정책 과제가 될 것이라고지적.
하시모토 총리는 20일 NHK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해 1
월 대지진이 발생한 고베 지역의 재건과 최근 몇천명의 건강에 영향을 준 병원성 대장균 O-157 식중독 문제를 다루기 위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
○…일본 재계는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의 승리를 반가워하는 분위기.
일본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의 네모토 지로 회장은 규제완화, 경제구조 개혁등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안정된 보수 정부가 필요하다 면서 자민당의 총선 승리를 환영.
재계는 또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계속 총리직을 맡기를 희망.
○…이번 총선의 특징중 하나는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 졌다는 점.
21일 새벽까지의 비공식 집계결과에 따르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여성 후보는21명으로 이는 93년 총선 당시의 여성 당선자 14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
이번 총선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모두 1백53명으로 총 출마자의 10%%에 육박했는데, 이는 역대 선거사상 최대 규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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