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취임"공석중인 대구시향 악장에 바이올리니스트 김한기씨(42.창원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대구시의 행정적인 절차가 끝나는 내달초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향의 악장은 94년 7월 토마식이후 공석이었지만 인물난을 겪으면서 영입이 보류됐고 지난3월 라빌 마르티노프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면서 재론됐다.
마르티노프는 대구노바현악합주단을 객원지휘하면서 만난 김씨를 대구시향 악장으로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대구시와 문예회관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다.
대구시와 문예회관은 행정을 총괄해 실질적으로 대구시향의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빌미로 특별한 대안없이 김씨의 악장영입을 반대해 대구시향과 불편한 관계에 놓이기도 했다.김씨의 이번 악장영입은 마땅한 대안이 없는데다 지휘자인 마르티노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대구시향의 발전을 도와야한다는 여론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또 김씨는 이미 창원시향 악장직을 사임하고 학사일정을 조정하는등 걸림돌을 모두 제거해 대구시향 악장직 수행에는 문제가없는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 음대와 미국 미시간 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대구노바현악합주단 악장과 창원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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