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가 25일부터 4박5일동안 일본을 방문해 방일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총재의 이번 방문은 표면적으로는 재일거류민단 초청으로 민단 창단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으로돼 있다. 또 당에서는 김총재의 방일을 22일 최종 결정한데다 이정무총무를 제외한 김총재의 공식수행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방문기간동안 신한국당 김윤환의원도 한일의원연맹 회장자격으로 민단행사에 참석키로 돼 있어 김총재와 김의원의 회동내용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이달 11일 일본에서 일시 귀국한 바 있는 박태준전포철회장과의 면담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박전회장의 방한기간동안 김총재는 이총무와 정석모부총재를 특사자격으로각각 경주와 양산으로 파견해 사신을 전달한 바있어 이번 방일기간동안 박전회장과의 면담을 가질 것이라는게 정가의 공통적인 견해다.
이정무총무는 이번 방문은 거류민단이 김총재를 개인적으로 초청한 것이기 때문에 일정상 박회장 면담은 없을 것 이라고 김총재와 박전회장 면담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총재의 이번 방일은최근 김총재와 여권의 교감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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