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野 정치판도 이상기류

"TJ등 舊與인사 미묘한 行步…JP, 여권잇단 접촉"

신한국당을 비롯한 여권과 자민련간 잇단 접촉이 이뤄지고 박태준(朴泰俊)전민자당 최고위원이 귀국하는등 여야를 초월한 교류와 구여권세력의 활동조짐등정치권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9일 신한국당의 이홍구(李洪九)대표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의 비서실장인 이동복(李東馥)의원을 만난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엔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 김총재,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등의 골프회동이 있었다.

김총재는 또 25일 재일거류민단 50주년기념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키로해정부대표자격으로 참석하는 김덕룡(金德龍)정무장관, 한일의원연맹회장자격으로참석하는 김윤환(金潤煥)의원등 여권인사와의 물밑접촉 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정치권은 특히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이총리에게 야당총재와의 골프회동을허락했다는 이례적인 양상에도 의혹을 보이고 있다.

또 박전민자당 최고위원이 3년8개월간의 유랑을 끝내고 다음달 6일 사실상 완전귀국한다는 사실도 구여권등 정치세력에 변화가 발생할수도 있음을 시사하고있다. 자민련 김총재는 지난 총선당시 박전최고위원의 영입에 상당히 공을 들여왔다.

국민회의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특히 자민련이 진원지가 되고있는 이같은 정치권의 이상기류에 의혹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90년 3당합당 당시의 움직임과유사하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야권공조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서도 바짝 긴장하고있다.

신한국당 김철(金哲)대변인은 이와관련, 23일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뒤 우리는정치권의 일부접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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