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다음달말 심장수술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권력구조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구상을 논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대통령 공보비서의 말을 인용, 모스크바 근교 요양원에서 이뤄진 이날회담의 주요 의제는 옐친 대통령이 제안한 정책결정 협의를 위한 항구적인 4인고위그룹 결성 문제였다고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아나톨리 추바이스 비서실장, 상하양원 의장 등 4명이 참여하는 고위그룹은 옐친 대통령이 수술로 집무를 할 수 없는 3개월 남짓 기간에 주요 정책결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이 정한 옐친 대통령의 대리인인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밤에 있었던조세위원회에서 러시아의 경제개혁방향에 변화가 없을 것이며 현재의 정치노선에서의 이탈은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불가능하며 용납할 수 없을 뿐아니라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6월 축출된 니콜라이 예고로프는 모스크바의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적합하지않다며 그의 하야와 조기 대통령선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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