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리위의 15대 국회의원에 대한 재산실사가 마무리 단계다. 이과정에서 46명이 3천만원 이상의 재산을 축소했거나 누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출신의원은 누락액 최고를 기록한 주진우의원(고령.성주)과 임진출(경주시을) 박시균(영주시)의원등 모두 신한국당 소속이다. 민주당전국구의 이수인의원도 대상이다.
이들 대부분은 금융자산의 누락액 규모가 크다. 그리고 한결같이 실수임을 강조했다. 금융실명제 하에서 본인이나 배우자 존비속 명의로 된 것인 만큼 고의적인 누락은 아니라는 항변이다. 또 개인이 자신의 금융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장치가 없으면 앞으로도 누락인사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주의원은 누락액 규모가 3억8천만원에 달한다. 사조그룹회장이라는 직함에다그의 재산규모를 볼 땐 소액이지만 절대 액수에서 지나치다.본인 명의의 5개금융계좌 3억5 부터 유산으로 물려받은 10인 공동명의로 된 부동산이 대상이다. 주의원은 부주의 탓 이라며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타인 명의도 아니고 부동산 같으면 몰라도 실명제 아래서 본인 명의의 금융재산을 누락 축소하려는의도나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 강조했다.
임의원은 경주보궐선거 때 신고한 것도 있고 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평소 생활태도도 돈에 구애받지 않았고 세심하지 않아 미처 그런 누락분이 생길 것으로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 임의원의 설명이다. 경주여성의 집건립을 위한 부동산(경주시 천북면 소재)매입자금 9천9백만원을 도자기업을 하는 언니로 부터 빌린 것이 빠져 버렸다는 것.
박의원은 시집간 딸의 돈(전세집 임대료)을 친정 동생들 명의 통장에 분산,예치한 것을 모르고 신고, 6천만원이 누락된 케이스. 또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지난해 시장선거시의 신고액을 그대로 신고해 버린데서 착오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의 재산신고 누락액은 총 6천4백만원이다. 4백만원은 의료보험 계산착오에서 비롯된 것. 그는 조금도 양심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직계 존비속 재산도 신고한다는 규정에 따라 모친소유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모친이 밝히지 않은 한 항목(9천5백만원)만 누락된 경우다. 이의원측은존비속재산 신고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도 이를 그대로 신고했는데 이과정에서누락분이 발생했다는 것. 이의원측은 누락사실을 통보받고 자료를 보완 제출하라고 해 보완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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