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당 경북 지구당위원장들 서울 회동

"[도의회의장 후보群] 교통정리"

신한국당내 경북지역 원내외지구당위원장들이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했다. 김찬우(金燦于)의원이 지난 7월9일 경북도지부위원장으로취임한 이래 3개월여만에 열린 공식적인 첫 모임. 14명의 원내지구당위원장중에선 황병태(黃秉泰)국회재경위원장만이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의 상임위원장초청만찬에 참석한 관계로 불참했을뿐 전원이 참석했고 원외에선 김길홍(金吉弘)안동갑, 우명규(禹命奎)의성지구당위원장등 2인이 참석, 경북의 총19개지구당중 4명만 불참하는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면서 2시간여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특히 이자리에는 지난 6월초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초청의 경북지역 당선의원전원이 참석했던 모임에 참석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김윤환(金潤煥)전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도지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연말의 후기 경북도의회 의장선거 △예상되는포항북, 의성등의 보궐선거 △내년 대통령선거등에 있어서의 단합및 협조를 당부한 뒤 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과 학.재계인사들이 참석, 30명정도의 경북발전협의회 를 조만간 구성, 한달에 한번꼴의 회의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위원장은 또 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정기국회 예산심의기간동안 내년 지역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되도록 힘써 달라 고 주문한뒤 11월중 적당한 시기에 도정보고등 이경북지사가 참석하는 당정협의를 가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선 바짝 다가온 도의회 의장선거가 주 화제가 됐다는 전언. 도의회 의장후보 물망엔 현재 6명정도가 거론중에 있는데 참석의원들간에는 경선을 피하고 합의추대형식으로 선출돼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또 신한국당 도의원들이 당운영에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특히 지난 21일 개최된 당소속 도의원 공약사업 당정협의에서 1인당 2억원내의사업을 도예산에 반영키로 한 내부방침이 그대로 실행되어야 할것이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는 내년 대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한결같은 목소리.

한편 내년 대선과 관련, 영남권 후보배제론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던 김전대표는너무 확대해석됐다 고 해명. 그러나 대선에 임하는 입장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엔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말쯤 되면 내 노선을 정해 입장을 밝히겠다 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김전대표는 그러나 골치아프다 며 말수를 아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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