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동이 충남천안을 물리치고 서울갈현과 96연맹회장기 겸 KIKA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왕자결정전 패권을 다투게 됐다.
포항제철동은 24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준결승 마지막경기에서 충남천안을 1대0으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포항제철동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전반 17분 7번 황준현이 상대편 골대 정면에서 20m 중거리 슛을 쏴,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안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가 다시 튀어 나오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때 배재용 주심이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가 회전력에 의해 다시 나온 것으로 판정하고 골인을 선언, 황준현은 황금골 의 주인공이 됐다. 충남천안은후반들어 파상적 공세를 펼치며 포항제철동의 골문을 공략했으나 4번의 슈팅중3번이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이 계속돼 동점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열린 서울갈현과 경기부양의 경기에서는 후반 5분과 21분 서울갈현7번 장동원의 어시스트를 받은 9번 박태훈과 11번 황진성이 각각 골을 성공시켜 서울갈현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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