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에 등장해 복을 안겨주었던 박이 국수와 수제비로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
박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박국수와 박수제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박공예가 한경수씨(51.경남 양산군 웅상읍 용당리118)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제10회 국제우수품질상 시상식에서 식품부문 골든상을 수상하게 돼 화제다.
한씨는 박공예가이면서 전통식품 연구가로서 자신이 직접 키운 박을 통해 작품활동을 해왔다.
박공예전시회 관계상 일본을 자주 드나들던 한씨는 90년 4월 일본인들이 초밥에 박고지를 넣어 먹는 등 박을 즐겨 먹는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우리전통 식품을 일본인의 손에 맡길수 없어 박식품 연구에 몰두하게 됐다고 한다.
한씨는 자신의 집에 양산박연구소 를 설치, 꾸준한 연구끝에 91년 처음 개발한박고지를 여의도의 녹색시대 식품행사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어 92년에는 정부로부터 전통식품개발시범업체 로 지정됐다. 93년 11월에는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수출특화 품목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박식품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도쿄 식품박람회를 비롯, 스페인 독일 미국 등의 식품박람회에서 인기를 독차지 하면서 마침내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식품부문 골든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씨는 박이 당뇨에 특효라는 점을 살려 곧 박차 음료도개발할 계획이다. 또한씨는 내년에 이곳에서 박축제 를 열어 박아가씨를 선발하는 전국적인 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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