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물관리 과학적 제안

"남한강과 통수땐 수질개선"

낙동강 수질개선과 병행해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이란 여권의 시사가 잇따르고있는 가운데 낙동강등의 수질개선은 물론 물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를 막론한지혜모으기가 한창이다.

신한국당 박세직(朴世直)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환경노동문화원은 26일국회도서관에서 21세기 물관리 국가전략 이란 제목으로 환경정책 심포지엄을개최했다. 또 신한국당 강경식(姜慶植)의원과 김용태(金瑢泰)전의원이 공동회장인 낙동강수질개선연구회 는 환경기술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 다음달 6일공단폐수 방지를 위한 무방류시스템도입 을 논의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26일 심포지엄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주제는 물관리 체계의 효율적인방안 .김문수(金文洙 신한국당),김명규(金明圭 국민회의)의원등과 환경기술개발연구원의 정희성박사및 학계, 언론계인사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건교부, 환경부, 농림,해양수산부등 정부 각부처로 분산돼 있는정부의 물관리정책이 일원화돼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2부는 물자원의 국가적 활용방안이 주된 내용. 서훈(徐勳 신한국당), 정우택(鄭宇澤 자민련)의원, 윤태훈한국수자원공사부사장등과 동아건설 관계자등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수질오염문제를 양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5대강 통수, 특히 남한강의 낙동강 통수를 통해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서의원은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과 낙동강을 연결, 낙동강운하를 건설하는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한강유역에 수해를 야기하는 평균 6억t의물을 충주댐 주변에 보조댐을 설치해 가두어 두고 이를 문경의 조령터널까지도수로를 설치, 낙동강수계에 연결함으로써 수질개선 효과를 보자는 것.

또 이와 병행해 완만한 경사(표고차)와 평균 5백m의 강폭을 유지, 운하로의 천혜조건을 갖춘 낙동강을 운하화 해 물류소통 원활화를 꾀하자고 주장했다. 도로에 비해 26배의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서의원은 대전국토관리청과건설협회의 최원석회장등으로부터 리비아 대수로공사보다 쉬운 사업이며 재원조달도 가능하다 는 답변도 얻었다고 말했다. 공사비가 4조원 정도로 이같은공사비는 운하로의 낙동강 준설에 따른 골재채취(4조7천억원으로 추정)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것.

다음달 6일에 열리는 무방류시스템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에는 미국과 일본의무방류시스템 연구전문가 각 2명이 참석한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중인 포철관계자및 학계인사들과 대구및 부산지역 의원들이 토론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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