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유급보좌관제 신설을 놓고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도의회는 25일 오전 제109회 임시회 1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경북도가 재의 요구한 유급보좌관제 신설 관련조례안을 이번 임시회에서는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조례안은 도의회가 지난 108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로 상정 통과시킨 것이며, 경북도는 상위법에 저촉된다는 점을 들어 공포하지 않고 재의해줄 것을요구한 바 있다.
도의회는 이날 운영위에서 타 시.도 광역의회의 움직임을 봐가며 처리해도 늦지않고, 이미 서울시-서울시의회가 이 문제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으므로 안건처리를 11월 열리는 정기회로 유보한다 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도의회는 그러나 관련조례안을 통과시켰던 지난 임시회때에도 이번과 똑같은상황판단을 한 적이 있어, 이번 유보조치는 일관성이 결여된 눈치보기라는 비난이 높다.
특히 도의회는 이 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줄곧 왔다갔다하는 행보를 보여왔다.지난 임시회에서 안건이 상정됐을 때 집행부는 상임위 심의 라는 명목으로 처리 유보하기로 했었다. 의회는 그러나 이를 번복,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전격처리해버렸다.
당시 이같은 움직임은 유급보좌관제를 위한 의원들의 단호한 의지 표현 으로해석됐으나 이번 임시회에서 안건 처리를 다시 유보, 의회주변에서는 의원들의참뜻이 무엇이냐는 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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