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체개발한 로동 미사일 , 대포동 미사일 의 명칭은 북한미사일 개발상황을 추적하고 있는 우리측이 정보관리의 편의를 위해 붙인 일종의 코드명(암호명)이지 북한이 붙인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다.
이들 미사일 명칭에서 로동 (勞動, labor)이나 대포 (大砲)를 연상하기 쉽지만사실은 미사일 발사실험이 실시된 장소, 즉 지명(地名)에 따라 이름을 붙였다는것이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93년 5월 함북 길주군 로동에서 새로운 형태 의 미사일 발사실험이 포착됐을 때 우리측은 이 정체불명의 미사일을 로동 미사일 로 이름 붙였다.
비슷한 시기에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포착된 또 다른 형태의 미사일은 같은작명법에 따라 대포동 미사일 로 호칭됐다.
대포동은 바로 동해안에 인접해 있으며 로동은 대포동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약30㎞ 내륙으로 들어가 있으나 두 곳 모두 미사일 발사실험 장소로는 적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90년대 들어 로동 및 대포동 계열의 미사일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으나 이들 미사일이 북한의 주력 미사일 기종인 구(舊)소련제 스커드 미사일과 중국제 실크 웜 미사일을 개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그 제원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로동 미사일 과 스커드-D 미사일이 모두 사정 1천㎞ 내외라는 점을 근거로 이들이 동일 기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지난 93년께부터는 로동 2호 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대포동 1호 가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점을 들어 로동 2호 와 대포동 1호 또한 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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