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25일 과학자들이 광우병과 치명적인 인간의 뇌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 직접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뒤 영국에 대해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많은 소 15만 마리에 대한 도살계획을실행에 옮기라고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피렌체에서 열린 EU정상회담에서 소 도살에 동의했으나영국 쇠고기 수출에 대한 세계적 금수조치의 완화가 더딘데 항의해 이를 보류해왔다.
게리 킬리 EU 집행위 대변인은 광우병과 CJD간의 연관성 확인만으로도 피렌
체정상회담 합의사항들이 금수조처의 부분적 해제가 이뤄지기위한 전제조건으로서 전면적으로 준수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 EU관리는 영국 농민들조차도 정부에 대해 선별 도살계획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계획에 동조하지 않는 것은 영국 내각뿐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의회는 이날 이른바 광우병 위기 를 다루기 위해 지난 8월 설치한조사위원회의 활동을 3개월간 연장시키기로 했다.
이 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당초 오는 11월 17일까지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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