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J 보름만에 또 대구 발길…

"아낌없는 愛情표현"

DJ의 대구사랑(?)이 남다른 것 같다.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가 29일 또다시 대구를 찾아왔다.

지난 13일 이틀동안 지역의 문화예술인, 교수등을 만나고 돌아간지 불과 보름만의 방문이다. 또 김총재는 다음달 중순 대구경북지부결성대회 참석차 지역을 찾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번 방문은 오전 11시 파크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기독교지도자 4백여명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간담회를 위해 아.태재단과 국민회의 중앙당이 교계와 접촉하고 초청장을 일일이 보내는등 공을 들였다.

이어 오후에는 섬유개발연구원, 섬유업체등을 찾아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불과 한나절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지역민의 관심을 끌기위해 전중소기업중앙회장 박상규(朴尙奎)부총재를 비롯 정동영(鄭東泳)대변인, 정호선(鄭鎬宣), 한영애(韓英愛)의원등 모두 14명의 의원을 대동한다.

김총재의 빈번한 대구나들이는 물론 내년 대선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자신에대한 지역민의 거리감을 조금이나마 좁혀 보려는 안간힘(?)이다.

이때문에 당내에서는 Love is touch(사랑은 접촉하는 것) 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지난 14대 대선에서 8%%의 지지율에 그쳤던 대구지역에 대한 과감한투자를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이제까지 부진한 활동을 보였던 대구경북지부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박정수(朴定洙)부총재와 가신그룹의 맏형 권노갑(權魯甲)의원을 각각 대구와 경북지부장으로 내정해 적극적으로 표모으기 에 나섰다. 11월중에 김총재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결성대회도 연다.

시도지부는 최근 교수, 변호사, 문화인등 10여명을 영입한데 이어 유력인사 10여명에 대해서도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지구당위원장들의 활동도 예전과는달리 활기를 띠고 있다.

어쨌든 내년 대선때까지는 지역에서 DJ를 자주 볼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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